워킹 Working/공부

[공부] 미국이 외국인 투자에 세금 부과? 달러패권 흔들릴까? 외국인 과세 법안과 브라질 토빈세 사례 비교 분석

RRii 2025. 6. 2. 06:55
반응형

🇺🇸 미국이 외국인 투자자에 ‘투자세’ 부과?


예산안 속 20% 과세 조항, 달러·국채·미국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은?


최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예산 법안(Budget Bill)**에 월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의 수동적 소득에 최대 20% 세율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조세 정책이 아닌, 미국 자산 전반의 매력을 훼손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되면서,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국채 수요 위축”, “자본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 그리고 과거 브라질 토빈세 사례를 바탕으로 예상 가능한 결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법안 요약: 외국인 투자자에 최대 20% 세금


법안 명칭: 미국 예산 및 세출 법안 (2025)
해당 조항: Section 899
핵심 내용:
✔️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로열티 등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에 최대 20%의 세금 부과
적용 대상:
✔️ 미국 내 자산 또는 사업 활동을 보유한 외국 법인, 국부펀드, 고소득 개인
✔️ 특히 디지털세 등 ‘불공정 세제’를 운영하는 국가의 투자자
✔️ 예외 없이 적용 시 10년간 약 1,160억 달러(약 160조 원) 세수 예상 (CBO 자료)

📌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이란?
투자자가 별다른 활동 없이 얻는 수익으로, 대표적으로 배당금, 이자, 로열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까?


1️⃣ 외국인 투자자 수요 위축
✅ 미국 자산(특히 국채, 고배당 주식, 부동산 펀드 등)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세후 수익률이 감소.
자산 매도 혹은 타국 시장으로 이동 가능성 증가.

2️⃣ 미국 국채 수요 감소 → 금리 상승
✅ 미국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로 외국 자본 유치가 필수적인 상황.
✅ 외국인 수요가 줄면 국채금리 상승, 미국 정부의 자금 조달 부담 증가.

3️⃣ 달러 약세 압력
✅ 외국인 투자 축소는 곧 달러 수요 감소로 이어짐.
✅ “강한 달러”가 미국 경제의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시장 전반의 구조적 불안 초래 가능.

이 법안은 단순한 세제가 아니라 **자본 전쟁(capital war)**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뱅크 FX 리서치 총괄




📉 실제 반응은? 아직 조용하지만…


✅ **BNY 멜론의 제프 유(Geoff Yu)**에 따르면, 아직 투자자들의 흐름에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진 않음.
✅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약 4.4%, 여기에 달러 약세까지 겹쳐 외국인 입장에서 ‘세전 매력’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

하지만 시장은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반응형

 

🇧🇷 브라질 토빈세 사례와의 비교


해당 법안과 비슷하게 먼저 외국인 자본에 세금을 부과했던 **브라질의 사례(2009~2011)**는, 이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려주는 좋은 예입니다.

📌 토빈세(Tobin Tax)란?
토빈세는 외국인이나 해외 자본이 주식이나 외환 같은 금융거래를 할 때, 짧은 기간 안에 사고팔며 이익만 챙기고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 붙이는 세금이에요.

1970년대에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이 처음 제안해서 이렇게 불리는데요, 목적은 단 하나, 시장 불안정성 줄이기! 특히 외환시장이나 신흥국 투자에서 자주 언급돼요.



💰 브라질이 세금을 부과한 이유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 자본 유입이 폭증하면서 헤알화 절상이 심화.
✅ 이를 억제하고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IOF 세금(최대 6%)**을 외국인 금융 투자에 부과.



📉 그 결과는?

✅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본 유입 감소, 통화 강세 완화
✅ 하지만 곧 우회 투자, 시장 불안, 증시 약세 발생
✅ 브라질은 결국 해당 세금을 철회

👉 핵심 교훈: 세금은 통화 흐름을 바꾸기보다 회피 수단만 늘릴 수 있다



🔍 미국이 이 정책을 실제로 시행하면 생길 수 있는 변화는?


외국인 투자자 심리 ➡ 위축 및 자산 다변화 시도
미국 국채 수요 감소 ➡️ 금리 상승 가능성
달러 가치 ➡️ 약세 압력 강화
글로벌 자본 흐름 미국 ➡️ 타국(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재편 가능
미국 금융시 ➡️ 외국인 투자 비중 높은 자산군 하락 가능성 (예: 리츠, 고배당주)




🧭 마무리하며


브라질의 토빈세와 아주 같게 적용할 순 없지만 미국이 만약 이번 세금을 실제로 시행하게 된다면, 이는 단순히 세금 몇 퍼센트를 더 걷는 이슈가 아닙니다.

그동안 미국이 유지해온 ‘달러 패권’, ‘글로벌 자본의 최종 목적지’라는 지위에 금이 가는 시그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시장 반응이 당장은 조용할 수 있지만,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거나 시행령이 구체화되는 순간부터 자산 재편이 본격화될 수 있어요.

특히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ETF, 국채, 리츠, 배당주 투자자라면 향후 세후 수익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자유자본 시장’의 상징이던 미국이 이런 규제를 도입한다면, 투자 전략에도 큰 전환점이 생기지 않을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Reuters, Wall Street fears foreign tax in budget bill may reduce allure of US assets 2025.05.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