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책 읽기 너무 지루해요” - 요즘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을 안읽어주는이유는?

📚 “책 읽기 너무 지루해요”
– 요즘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을 안 읽어주는 이유는?
요즘 젊은 부모들, 특히 Z세대 부모들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걸 꺼려하고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최근 미국에서는 이 현상 때문에 교육자들이 꽤 걱정하고 있다고 해요.
😓 “읽어주는 게 너무 지루해요…” Z세대 부모들의 솔직한 반응
미국의 전직 초등교사 스펜서 러셀(Spencer Russell)은 인스타그램에서 “왜 아이에게 책을 안 읽어주나요?”라는 질문을 던졌어요. 돌아온 대답은 다양했죠.
✔️ “너무 지루해요”
✔️ “시간이 없어요”
✔️ “제가 책 읽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 “애가 자꾸 끼어들고, 책을 끝까지 안 보려고 해요”
✔️ "맨날 같은 책만 읽어달래요. 질려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가만히 책을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유튜브 영상이나 태블릿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놨어요.
📉 아이들도 덜 읽어요 – 부모의 영향?
HarperCollins UK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부모 중 절반도 안 되는 비율만이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게 재밌다”고 답했고, 3명 중 1명은 책을 “재미보단 학습”으로 여긴다고 했어요. 반면 X세대 부모들은 책 읽기를 훨씬 더 즐긴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요즘 아이들도 책을 덜 읽게 되는 거죠. 2012년에는 초등학생 중 50% 이상이 “재미로 책을 읽는다”고 답했는데, 지금은 30% 정도만 그렇다고 해요. 5세 이전에 책을 자주 읽어주는 부모도 2012년엔 64%였지만, 지금은 41%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 “책을 읽어주는 부모가 결국 차이를 만든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을 접하지 않으면 어휘력, 집중력, 공감 능력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해요. SUNY 빙엄턴 대학의 언어병리학 교수 Dawna Duff는 “책은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강조했어요.
또 미국 학교 사서 협회 회장 Becky Calzada는 “책을 읽어주는 부모는 아이의 감정 지능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부모는 단순한 ‘리딩 머신’이 아니라 ‘읽기의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 유튜브와 아이패드 vs 그림책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화면에 익숙하고, 부모들은 피곤하다는 것. Z세대 부모는 처음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세대이고, 육아는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어요. 어린이집, 보육비용도 천정부지.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책 읽을 에너지가 없다는 말, 충분히 공감 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해요.
🌱 “5분만! 짧게, 가볍게 시작하세요”
책 읽기, 거창할 필요 없어요. 꼭 20분 이상 읽지 않아도 돼요. 2살짜리 아이는 어차피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소가 음매~, 돼지가 꿀꿀~” 수준의 짧고 단순한 책으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 팁!
✅ 모든 글자를 다 읽을 필요 없어요.
✅ 그림을 보며 이야기만 나눠도 좋아요.
✅ 아이가 관심 갖는 주제 위주로!
✅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같은 책 계속 읽자고 해도 OK)
스펜서 러셀은 “책이 유튜브를 이길 수는 없어요. 하지만 조금씩 스크린 타임을 줄이고 책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해요”라고 말해요.
💡 마무리하며…
요즘 부모들이 육아에 지친 건 너무 당연한 현실이에요. 그래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과 인생 전체의 학습 기반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하루 5분이라도, 웃으며 아이와 책 한 권!
아이에게도, 부모인 나에게도 분명히 큰 힘이 될 거예요. 😊
자세한 내용은⬇️
The Guardian, ‘It’s so boring’: gen Z parents don’t like reading to their kids – and educators are worried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