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법치가 사라진 나라?
친구라면 미국 여행 말릴걸요
오늘은 조금 짧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요. 언뜻 들으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인데, 사실 국제적인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 멕시코에서 일어난 일?
잠깐 상상해볼게요.
미국의 GM이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멕시코 정부 요원들이 공장에 들이닥쳐 수백 명의 미국인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합니다.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었지만, 영어로 설명할 수 없으니 그대로 쇠사슬에 묶여 감옥으로 보내진 거죠.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미국으로 돌려보내긴 했지만, 공항까지도 수갑과 족쇄를 풀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분노가 치밀지 않나요? 만약 진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미국 내 여론은 난리가 났을 겁니다. 기업들은 당연히 멕시코 투자를 재검토했겠죠.
😳 그런데 진짜로 일어난 일은…
놀랍게도, 이 사건은 멕시코에서가 아니라 미국 조지아 주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에요.
GM이 아니라 현대자동차(한국 기업)였고, 피해를 본 건 한국인 노동자들이었습니다.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영어도 통하지 않는 한국인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잡아가 쇠사슬에 묶고 감옥에 넣은 거예요.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나 현대차 측에 미리 알리는 절차조차 없었습니다.
🇰🇷 한국의 반응은?
당연히 한국 사회는 크게 분노했죠.
한 신문 사설에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쇠사슬에 묶여 끌려나가는 우리 노동자들의 모습은 18~19세기 노예를 연상시킨다.
한국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고, 경제적으로도 세계적인 성공 사례잖아요. 그런 나라의 국민을 이렇게 대우했다는 건 충격적인 일이죠.
🤔 왜 이런 일이?
사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해요.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을 총괄했던 스티븐 밀러가 “하루 3,000명씩 이민자를 체포하라”는 할당제를 밀어붙였고, ICE가 그 압박 속에서 눈에 보이는 ‘외국인’을 무더기로 잡아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즉, 합법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던 거죠. 그냥 ‘외국인처럼 보이면 체포’였습니다.
🌍 외국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생각해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글로벌 기업의 임원이라면, “투자한 나라에서 직원들이 아무 이유 없이 쇠사슬에 묶여 끌려갈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겠나요?
아무리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고 해도, 법치와 기본적인 신뢰가 무너지면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죠. 기업 입장에서는 그 나라를 오히려 “투자하기 위험한 나라, 일종의 실패한 국가(shithole country)”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 오늘의 정리
이번 현대차 사건은 단순히 한 번의 불운한 오해가 아니에요.
미국의 법치와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이자,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가 만약 반대 상황이라면?
아마도 ‘멕시코는 법 없는 나라’라며 분노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이 느끼는 감정도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걸 이해해야겠죠.
⬇️ 자세한 내용은
Paul Krugman, A Lawless Nation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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