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살려주세요!
기도 막힌 아기,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살려냈어요
며칠 전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예요.
아침, 평소처럼 아이들이 등원 준비를 하고 있던 시간.
한 엄마가 8개월 아기를 안고 급하게 어린이집 안으로 뛰어들어왔습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애가 숨을 못 쉬어요!!!”
놀란 선생님들이 급히 달려 나가 보니 아기는 이미 입술이 파랗게 변한 ‘청색증’ 상태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헐떡이며 기절 직전이었어요.
🩹반창고 하나가 아기의 목을 막았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형이 쓰던 **작은 반창고(동전 크기)**가 바닥에 떨어졌고 아기가 그걸 입에 넣는 바람에 기도가 막혀버린 상황이었어요.
생후 8개월, 돌도 안 된 아기의 기도는 지름 3~4mm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작은 물건 하나만으로도 호흡이 완전히 막힐 수 있는 거죠.
⏰골든타임은 단 4분!
선생님들의 빠른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렸어요!
119에 신고한 뒤 원장 선생님은 곧바로 영아용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어요.
하지만 아기는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선생님들의 불안도 커졌죠.
그때! 등을 두드리며 반복한 응급처치 끝에 아기의 입에서 이물질이 ‘툭’ 하고 튀어나왔고, 곧바로 호흡과 얼굴빛이 돌아왔습니다.
선생님들도, 엄마도 눈물 펑펑…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해요 😢
🆘하임리히법, 꼭 알아두세요!
특히 ‘영아용’은 성인과 다릅니다!
영아(12개월 미만)에게 성인용 하임리히법을 쓰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꼭 아래 방법을 기억해 주세요!
🍼 아기(영아) 하임리히법 – 따라하기
1️⃣ 아기를 엎드린 자세로 안아요.
✔️ 아기의 가슴이 어른의 팔뚝 위에 오도록
✔️ 머리가 아래로 기울게 (중력 이용)
✔️ 아기 턱을 손으로 받쳐 고정해 주세요
2️⃣ 아기 등을 5번 세게 두드려요.
✔️ 손바닥으로 **양쪽 견갑골(등 중앙)**을
✔️ 쎄게! 강하게! 톡톡 아닌 “퍽퍽!” 정도로
✔️ 이물질이 튀어나올 수 있도록
3️⃣ 그래도 안 나오면 뒤집어서 가슴 압박 5회.
✔️ 아기를 천장 쪽으로 보이게 뒤집고
✔️ 양 젖꼭지 사이, 명치 조금 위를
✔️ 두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줍니다 (심폐소생술처럼)
⏱️ 119 도착 전까지 반복!
✨ 진짜 중요한 건 ‘알고 있는 것’
사실 누구나 이런 응급 상황을 겪을 수 있어요.
형이 놀다가 떨군 반창고 하나, 그게 아기의 기도를 막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겠죠.
이번 사례는 엄마의 빠른 판단,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어요.
‼️ 꼭 기억하세요!
✅ 영유아 집엔 작고 삼킬 수 있는 물건 조심!
✅ 응급상황 땐 당황하지 말고 바로 응급처치
✅ 어린이집, 부모 모두 하임리히법 꼭 숙지하기!
엄마의 마음, 선생님의 침착함,
그리고 무엇보다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우리 아이들, 누구보다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가 더 잘 알고 준비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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