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트럼프의 막말, 그리고 연준의 고민. 파월이 금리를 안 내리는 진짜 이유🤦🏼‍♂️

트럼프 말이 맞았다고?

🛡️ 그런데 파월이 금리를 안 내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이번 주에 트럼프가 한 말이 놀랍게도 맞았어요.
“파월은 금리 안 내릴 거다!”라고 했는데… 진짜로 안 내렸거든요.

근데 문제는요,
그 이유를 “파월이 멍청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한 거예요. 또, 금리를 안 내리는 게 정치적으로 트럼프를 괴롭히려는 의도라고도 주장했죠.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에요.
파월이 금리를 안 내리는 진짜 이유는 경제 상황이 너무 복잡해서 그래요.
그 복잡한 상황을 만든 장본인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자신이라는 것도 아이러니고요!

🎛️ 연준은 왜 금리를 조절하냐면요

미국 연준(Fed)은 두 가지 목표가 있어요.
1️⃣ 사람들 일자리 지키기
2️⃣ 물가 안정시키기

요즘처럼 금리가 높은 이유는,
예전(2021~2023년)엔 물가가 너무 올라서 그걸 잡으려고 금리를 확 올렸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지금은 물가도 좀 잡히고, 실업률도 낮고, 경제가 나름대로 안정된 상태였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어요.
“이제 슬슬 금리 내려도 되는 거 아냐?”

반응형

 

🤦🏼‍♂️ 그런데 트럼프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되자마자 바로 한 게 뭔지 아세요?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관세를 확 올린 거예요.

“해방의 날”이란 말까지 붙이면서, 4월 2일부터 외국 제품에 엄청난 수입세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그 뒤로도 자꾸 관세율을 바꾸면서, 기업들과 시장을 엄청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죠.

📈 관세 = 수입세 = 물가 상승

트럼프는 “외국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알아서 감당할 거다”라고 주장해요. 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산 제품에 20% 관세가 붙으면
그 물건을 사는 미국 소비자가 결국 더 많은 돈을 내야 해요. 즉, 물가가 오른다는 뜻이죠.

게다가, “달러 가치가 올라가서 수입물가가 낮아질 거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달러는 오히려 약세예요.
상황이 전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어요.

😮‍💨 그래서 파월이 금리를 못 내리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가 다시 확 뛰면 진짜 난리 나는 거예요.

연준은 ‘아서 번스’라는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고 있어요.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을 위해 금리를 억지로 내렸다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 물가폭등)을 초래했던 사람인데요, 그 이후로 연준은 “절대 정치에 휘둘리지 말자”는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 근데 또 한쪽에서는 이런 말도 해요

“지금처럼 관세 때문에 시장이 불안정하면, 기업들 투자도 줄고, 경기침체 오지 않겠어?”

맞는 말이에요.
그럼 실업률도 오를 수 있고, 그럴 경우에는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지금은 이 모든 게 너무 불확실해요.
트럼프가 자꾸 관세 정책을 바꿔대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안 되는 거죠.

🫷🏻 그래서 파월은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당장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가 뛰면 어떡하지?”
“그렇다고 그대로 뒀다가 경기 침체 오면 어떡하지?”
양쪽 다 신경 써야 하니까, 조심스럽게 ‘일단 더 지켜보자’는 거예요.

게다가 트럼프가 계속 파월을 향해 “멍청하다”느니, “정치적이다”느니 막말을 하니까, 파월은 더더욱 조심할 수밖에 없어요. 괜히 트럼프 눈치 보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되니까요.

💡 요약하자면요

✅ 트럼프, 금리 안 내릴 거라는 예측은 맞았어요
✅ 근데 그 이유는 전혀 다릅니다.
✅ 관세 때문에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고
✅ 경기침체 우려도 있는 애매한 상황이라
✅ 파월은 지금 ‘기다리는 중’이에요.



⬇️ 같이보면 좋은 글

[공부] 요즘 미국 왜 이래? 중국이 더 나은 나라라는 말, 사실일까? 미·중 체제 경쟁의 본질: 누가

[공부] 트럼프의 감세 폭주, 미국 경제는 괜찮을까? 국내 투자자가 지금 봐야 할 4가지

[공부] 미국, 더 이상 ‘진지한 나라’가 아니다. 트럼프 리스크 현실화: 세계가 미국을 불신하기

 

⬇️ 자세한 내용은
Paul Krugman, Why the Fed is on Hold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