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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매출 0원인데 문은 열려있다? 자영업자의 현실과 빚의 굴레, 자영업 시작과 고민점

by RRii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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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열려 있지만 매출은 0원…
자영업자의 현실, 빚의 굴레


한때 “젊음의 거리”로 북적이던 서울 신촌, 패션의 메카였던 동대문. 그런데 요즘 가보면 텅 빈 점포와 ‘점포 정리’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장사를 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아무런 수익이 없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고 해요. 이런 현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시사기획 창

🚪 문은 열렸지만, 매출은 0원… ‘소멸률’의 진실


간판은 그대로지만 장사도, 손님도 없는 가게. 이걸 요즘은 **‘소멸률’**이라는 지표로 파악합니다.

소멸률이란, 매출이나 종사자가 없는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된 사업체의 비율을 의미하는데요,

📌 2024년 기준 자영업 소멸률
  ✔️ 개인사업자: 11.6%
  ✔️ 법인사업자: 6.9%

즉, **자영업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사실상 폐업 상태’**라는 뜻입니다. 또한, 자영업자의 5년 생존율은 26.9%, 평균 운영 기간은 3.4년에 불과해요.

특히 동대문 상권에서는 의류 매장의 절반가량이 작년 한 해 매출 0원으로 추정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상권 자체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거죠.



😣 자영업자를 짓누르는 4단 콤보


왜 이렇게 됐을까요?
자영업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렇게 말합니다:

1️⃣ 최저임금 인상 → 인건비 부담에 사람 못 씀
2️⃣ 코로나19 타격 → 손님 끊기고 대출로 버팀
3️⃣ 고금리·고물가 → 식자재값·이자·세금 다 오름
4️⃣ 경기 침체 → 소비 줄고, 매출은 제자리

게다가 배달앱 수수료, 임대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장님들이 말 그대로 **‘버티기 장사’를 넘어 ‘버티기 생존’**으로 들어간 상태예요.


시사기획 창

💸 1,064조 원… 눈덩이처럼 커진 자영업자의 부채


이 위기를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해집니다.

✅ 자영업자 총부채: 1,064조 원
✅ 다중 채무자 중 저소득·저신용 인원: 42만 7천 명 (2년 사이 14만 명 증가)
✅ 채무불이행자 수: 약 10만 명
✅ 자영업자 평균 부채 비율: 소득 대비 344.5%
✅ 연체 위험군: 14만 명 이상

특히 저신용층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일반보다 28배 이상 높습니다. 이쯤 되면 **“장사해서 빚 갚는 건 꿈도 못 꾼다”**는 말도 그냥 하시는 게 아니에요.



시사기획 창

👥 그런데 자영업자는 왜 계속 많을까?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율은 여전히 **OECD 7위(23.2%)**로 높은 편인데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 폐업하면 남는 건 빚뿐이라 계속 가게를 유지
은퇴한 중장년층이 ‘노후 창업’으로 진입
✅ 일자리 부족으로 자영업이라도 해야겠다는 인식 확산

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들면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어요.
**“상권 분석, 업종 이해, 실무 경험”**부터 해보라는 조언이 많습니다.



🛠 지금 필요한 건?
‘맞춤형 지원’과 재도전 시스템


이 위기에서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으려면 단순한 대출이나 현금 지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생각해요:

맞춤형 재창업 교육 – 업종별·지역별 실질 교육
재취업을 위한 기술훈련 – 특히 고령층 대상
실업급여 확대 – 자영업자도 고용보험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소득·신용 기반 정책 금융 – 빚을 줄이고 매출 회복을 돕는 구조적 지원

또한, 핀테크 기업 데이터와 국세청 정보를 연계해 보다 정밀하고 현실적인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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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나도 언젠간 가게 하나 해볼까?”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지만, 지금은 준비 없이 뛰어들기엔 너무 위험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자영업 시장은 단순한 불황이 아니라 근본적인 구조 변화와 생존의 경계에 놓인 상태예요. 하지만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얼굴일 수도 있죠.

✔️ 제대로 준비하고
✔️ 작게 시작하며
✔️ 철저히 분석하고
✔️ 경험부터 쌓는다면

여전히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사”가 아니라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한마디 덧붙이자면…


장사,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버틸 수는 없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무작정’보다 ‘똑똑한 준비’가 훨씬 큰 자산이에요.

지금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시작보다 먼저 해야 할 건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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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시사기획 창, 자영업 보고서:빚의 굴레 2025.06.10
https://news.kbs.co.kr/news/mobile/program/program.do?bcd=0039#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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