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캐나다 총선, 트럼프 덕(?)에 자유당 승리? 그리고 무너지는 트럼프식 무역전쟁

캐나다 총선, 트럼프 덕(?)에 자유당 승리? 그리고 무너지는 트럼프식 무역전쟁

바로 어제 있었던 캐나다 총선 이야기예요.

🇨🇦트럼프가 자유당을 도왔다고?

이번 선거, 여론조사보다 훨씬 접전이었어요.
하지만 두 달 전만 해도 망할 것 같던 마크 카니의 자유당이 꽤 괜찮은 승리를 거뒀어요.

근데 여기서 의외의 공신(?)이 등장합니다.
누구냐고요? 바로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트럼프가 그냥 캐나다에게
”우리랑 경제적으로 좀 협조해줘” 정도만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몰라요.

근데 이분,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는 말을 계속 했어요.

이 말은 캐나다 입장에선 완전 선 넘은 거죠.
덕분에 캐나다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스타일’ = 독극물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보수당 대표인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는 자기 지역구에서도 졌어요. 진짜 충격적인 패배였죠.

트럼프식 외교, 왜 실패하는가

이번 캐나다 선거는 사실 트럼프식 외교와 무역 전략이 왜 안 통하는지를 잘 보여줘요.

트럼프는 뭔가 진짜 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냥 자기 기분 좋게 하려고, 남들 굴복시키는 그림을 만들고 싶어하는 거죠. 근데 문제는, 미국이 그런 ‘굴복’을 요구할 만큼 힘이 센 게 아니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는 약간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는 ‘대부’의 반대 버전 같아요.
=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만 하는 사람.”

🇯🇵일본과의 협상? 그냥 깨졌어요.

일본은 미국에 수출도 많이 하고 있어서, 뭔가 양보할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트럼프 팀은 일본에게 **“우리한테 뭘 줄 건데?”**만 묻고, 정작 미국이 뭘 해줄지는 전혀 말 안 해줬다고 해요.

일본 입장에선 “이건 무조건 굴복하라는 거잖아?” 싶은 상황. 당연히 그런 요구는 못 받아들이고, 결국 협상은 아무것도 없이 끝났어요.

🇨🇳중국은 더 무서운 상대

중국은 아예 레벨이 다릅니다.
오히려 미국보다 경제적 지렛대가 더 클 수도 있어요.

지금 중국 외교관들은 전 세계를 돌면서 **“미국은 믿을 수 없는 깡패다”**라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는 게 현실이죠.

트럼프는 “중국이 우리랑 협상 중”이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전혀 아니다”**라고 하고 있고, 그 모습이 더 안쓰럽게 보인다는 지적도 있어요.

트럼프, 앞으로 거래 성사 가능성은?

글쎄요… 어쩌면 여기저기서 ‘이름만 있는 협상’ 정도는 발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진짜 의미 있는 무역협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지지율 폭락

트럼프는 지금 여론조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들을 “선거 사기” 혐의로 조사하라고까지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모습을 보는 다른 나라들은, 점점 더 트럼프를 **“위기에 몰린 지도자”**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도와줄 이유도, 여유도 없다는 거죠.

2. 미국 경제도 흔들린다

트럼프의 무역전쟁은 결국 미국 경제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어요.

특히 관세는 원래 가격을 올리는데, 이번처럼 갑작스럽고 대규모로 적용되면, 마치 코로나 때처럼 공급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제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이 어떻게 오르는지를 소비자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하고, 백악관은 이 소식에 발끈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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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캐나다 이야기로 돌아가면…

캐나다는 미국과 무역이 정말 많아요.
**캐나다 전체 노동자의 13%**인 약 260만 명이 미국 수출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미국이 갑자기 관세를 때리면, 캐나다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죠.

마크 카니 총리가 이걸 얼마나 막아낼 수 있을지는 아직 몰라요.

하지만 분명한 건, 트럼프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 그래서 캐나다는 지금, 정면으로 맞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트럼프도 곧 현실을 마주하게 될 거예요.
자기가 만든 무역전쟁이 얼마나 큰 재앙이었는지 곧 드러날 테니까요.



자세한 내용⬇️
Paul Krugman, Trump is the Godfather in Reverse 2025.04.29